한국에 있는 친구에게 전화를 걸었습니다.
"어디야?"
핸드폰으로 걸으면 늘 묻게 되는 첫마디 물음에,
"지하철.."
"뭐해?"
늘 그렇듯이 실없는 대화들이 오가는 중 친구는 찬양을 듣고 있다고 했습니다.
Father, O my Father...
I
영양가 없이 피식 웃게 만드는 수다를 떨고는 전화를 끊었는데 갑자기 눈물이 흘렀습니다.
바쁘고 숨막히는 서울 지하철 안... 여유라고는 찾아 볼 수 없는 빼곡히 둘러싼 사람들..
뒤 조차 돌아 볼수 없는 메마른 도시...
그 곳에서 Father, 내 아버지를 바라보고 있을 그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.
Fatehr...우리의 메마른 이 마음에 단비를 내리시는 아버지의 사랑...
그 사랑에 목을 축이고 지하철에 내려서 다시 바쁘게 총총 걸음으로 뛰어갔을 친구를 생각하며
무릎을 꿇고 조용히 이 찬양을 불렀습니다...
내 아버지...
이 세상의 아버지...
메마르고 강팍한 이 세대 가운데
촉촉한 단비를 내리시는 아버지의 사랑..
서로 물고 뜯어야만 정상에 설 수 있는 이 세상에서
밀리면 밀리는대로 치이면 치이는대로 그저 소박하고 따뜻하게
우리를 감싸는 그 사랑..
내게 가까이.. 더 가까이...
우리들에게 더욱 더 가까이 오소서.
I love you. I thank you Lord.
I serve you now with all my heart.Take me as I am.Father, O my Father
I come to you, come close to me.
I serve you now with all my heart
as long as I live.
'좋은글' 카테고리의 다른 글
[스크랩] (주하 2편 (0) | 2011.07.14 |
---|---|
[스크랩] 빛되신 주님 (0) | 2011.07.14 |
[스크랩] ♡ 네가 좋다 참말로 좋다 ♡ (0) | 2011.07.14 |
[스크랩] 주하 4편 (0) | 2011.07.14 |
[스크랩] 그대여, 살다가 힘이 들거든 . . . (0) | 2011.07.14 |