일반사진방

[스크랩] 육영수여사...마지막 227일간의 발자취

강릉바다 2011. 7. 16. 13:28

 

 

 

이제하 시인님의 '모란동백'

 

 

 

 

모란동백/조영남...(이제하 詩)

 


모란은 벌써 지고 없는데
먼 산의 버꾸기 울 ~면
상냥한 얼굴 모란 아가씨
꿈속에 찿아오네
세상은 바람 불고 고달파라
나 어느 변방에 떠돌다 떠돌다
어느 나무 그늘에 고요히 고요히
잠든다해도
또 한 번 모란이 필 때까지
나를 잊지 말아요

동백은 벌써 지고 없는데
들녘에 눈이 내리면
상냥한 얼굴 동백 아가씨
꿈속에 웃고 오네
세상은 바람불고 덧없어라
나 어느 바다에 떠돌다 떠돌다
어느 모래뻘에 외로이 외로이
잠든다 해도
또 한 번 동백이 필 때까지
나를 잊지 말아요

또 한 번 모란이 필 때까지
나를 잊지 말아요

 


 

 출처: 이동활의 음악정원

 

 

 

출처 : 꿈꾸는 정원에서
글쓴이 : 희라 원글보기
메모 :